한자어는 먼저 글자대로 직역(直譯)해 보아라. 한자어는 먼저 글자대로 곧게 번역하고, 다음에 뜻으로 번역해봐라. 그러면 한자와 그 말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된다. 처음에는 좀 힘들고 어렵겠지만 이런 버릇을 들이면 얼마 되지 않아 아주 쉬워지고 단어박사, 한자박사도 된다.
한자의 음이 낱말에서의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까닭 '두음법칙'이라 하여, 어두에 한자가 오면 ㄹ 이외의 초성으로 바뀌는 현상이다. 예를 들어 '여자(女子)', '남녀(男女)'는 같은 女자가 들어있지만, 앞에 올 때는 '여'라고 읽는다.
한자의 음은 일부 낱말에서는 조금 바뀔 수 있다. 채소로 먹는 고추도 '고초(苦草)'에서 온 것이다. 또한 표기만 발음대로 바뀐 장난(1)도 있다.
한자의 장점 한자는 해석력이 뛰어나다. 한자는 글자마다 뜻이 있는 뜻글자이기 때문에 한자로 된 단어는 한자만 알면 사전 없이도 뜻을 바로 알 수 있다. 또한 조어력도 뛰어나다. 한자는 비교적 어원이 분명하여 익히기 쉽다. 한자 관련 속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자 7급은 배워야 한다. 이에 글쓴이는 한자 1급까지 따기가 목표이다.
이 문서에 나오는 어원을 참고하여 더 나은 어원도 생각해 보자. 한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자의 어원도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될 수 있고, 형성문자에 한하여 글쓴이 나름의 어원을 기재했다.(2) 그러니 문서에 나온 어원을 다짜고짜 외지 말고 스스로 잘 외워지는 어원을 찾아 외워야 한다. 또한 한자는 옛날에 중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대에 이해하기 어렵거나 성차별적인 어원도 있다. 그때를 생각하며 한자 공부를 하면 될 것이다.
우문설(右文說) 우문설이란 형성자의 소리부분에서 뜻을 찾을 수 있다는 설이다. 예를 들어 紙(종이 지)자는 본래 뜻을 나타내는 실사변과 '씨→지'로써의 발음역할만을 하는 氏(성 씨)자가 결합한 것이지만 실(糸)이 나무뿌리(氏)처럼 얽혀진 종이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.
(1) 본디 작란(作亂)에서 온 말 (2) 예를 들어 曉(새벽 효)자는 원래 형성문자이나, 소리 부분을 보고 음을 연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회의문자로 풀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