承(이을 승): 아들(子) 둘(二)이 양쪽(가)에서 대를 이어 받든다는 설. 한자에는 획이 나란히 나열된 글자가 있어서 간혹 二자가 쓰일 때가 있다.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모양자 역할만을 할 뿐 뜻은 전달하지 않지만, 모양자 역할이 아닌 뜻을 전달하는 글자로 보는 설이 웃기다. 다만 子 및 =를 제외한 부분을 양쪽으로 보는 것은 웃기지 않다.
在(있을 재): 한(一) 사람(亻)에게 땅(土)이 있는 것. 一(한 일)자는 지사문자로, 모양자만을 빌려 쓰는 경우가 많지만 뜻도 전달한다고 해석하여 웃음을 주는 것이다. 본래 土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才자가 변형된 것으로, 다시 ㅡ+亻자만을 견강부회한다는 점에서 한 번 더 웃음을 주는 것이다.
幸(기쁠 행): 고생(辛)도 하나(一)만 생각하면 기쁘다는 설. 본래 죄인을 잡았다는 데서 '수갑'을 그린 것이지만, 一(한 일)자와 같은 지사문자도 뜻을 전달한다고 보는 설이 웃겼다.
(1) 사실 한자는 옛날에 만들어졌기에 그 시절을 생각하며 한자를 배우면 더 잘 외워진다. 회의문자의 경우, 예를 들어 耐(견딜 내)자에 있는 而(말이을 이)자는 본래 턱수염을 그린 것으로, '턱수염'을 뜻했으며, 해당 한자의 의미 변화 이전에 耐자가 만들어져 '턱수염(而)을 손(寸)으로 당기는 것 정도는 참아야 한다'라는 뜻이다.